1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 지분은 9774만7034주로, 이날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 10조13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이날 기준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은 4조4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주식 재산 증가율은 76.4%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에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서는 주주는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이다.
다만 이 회장은 올해 초만 해도 주식평가액이 14조8673억원이었으나, 이날은 13조6897억원으로 나타났다. 10개월 만에 1조2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주식 재산 감소율은 7.9%다.
반면 서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 9조9475억원에서 이날 11조3275억원으로, 10개월 새 1조4000억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 재산 증가율은 13.9%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향후 셀트리온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샅바 싸움에 따라 주식 부자 2∼3위 간 서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