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BC카드는 수도권 경기장을 제외한 각 지역 경기장 반경 1km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관중으로 정의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으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봤다.
원정팬 규모와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57.0%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포인트(p), 35.4%p 높은 수치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광주)와 2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장을 방문한 원정팬 숫자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5.1%, 51.2% 증가했고, 이들이 인근 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도 각각 113.7%, 52.2% 증가했다.
원정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 관중의 매출 증가율이 76.2%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다음으로는 30대(38.0%), 40대(27.4%) 등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12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