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케이뱅크의 반기 기준 자금조달액 중 약 20%가 업비트 예금이라, 예치금 이용료로 상반기 수익인 854억원을 다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업비트 없는 케이뱅크는 독자 생존이 가능할지 의구심”이라고 말했다.
또 케이뱅크에 잠재적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금감원도 지적한 사항을 유념해 보고 있고, 앞으로도 면밀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이준영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케이뱅크의 전체 수신 규모는 22조원인데 이중 업비트 예치금 규모는 약 3조2000억원, 연간 예탁금이용료는 약 600억원에 불과하다”며 “내년도 여신성장은 4조~5조원 정도로 예상돼 업비트 이자지출은 상쇄하고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