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4대 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18일 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50∼5.720%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주일 새 하단이 0.160%포인트(p) 수준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해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고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면서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는 9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택거래가 주춤하고, 1주택자 주담대까지 억제한데다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금리가 이어지는 점도 영끌을 부담스럼게 하는 대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개 은행의 이달 신규 주담대는 3조4598억원(17일)으로 9월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서울 주택거래도 줄고 있어, 집값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의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8월 6279건에서 9월 2724건, 10월 17일 기준 719건으로 급감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