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보험연구원·국민연금연구원·한국연금학회 주최로 열린 '정부연금개혁안 평가와 다층노후소득보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빠른 조치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2086년이며 무려 GDP의 7%,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조원의 적자가 국민연금에서만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 위원장은 정부가 제안한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미래 급여에 대한 불안이 큰 상태에서 급여 삭감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동조정장치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문제를 후속 논의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고 제안했다.
모수 개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정부 안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건 국민연금의 모수개혁안이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가 매우 적절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13%는 국회 논의 과정 속에서 여야가 접근하는 소득보험료율이고 이미 사회적으로 일정한 공감대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또 소득대체율 42%에서 하향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신뢰회손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42%에서 홀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차등보험료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세대 간 후려치기나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저는 다르게 본다"며 "이는 이미 존재하는 국민연금 내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