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신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배터리 케어 리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의 이용기간과 연간 주행거리가 60개월, 1만5000km의 단일 옵션으로 고정해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인기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기차 배터리의 10년 후 잔존가치를 리스 가격에 미리 반영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선도 구매 방식을 적용, 고객들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적인 가격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충전 현황과 배터리 관리에 필요한 정보 등을 앱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제 오차율 2% 이내로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고도화된 퇴화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잔존가치 하락도 방지해 준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