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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병환 "상호금융 충당금 추가적립, 시한 연장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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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병환 "상호금융 충당금 추가적립, 시한 연장 살펴보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새마을금고·지역농협·신협 등 상호금융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시한 연장과 관련해 "감내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준비되지 않은 대손충당금 상향 방침은 상호금융을 위축한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상호금융이 반년 단위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게 된다면 압박이 가중돼 위축을 발생시킨다. 결국 소상공인, 농어업인들에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 시한 연장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며 "다만 건설 및 부동산 리스크가 큰 만큼 건전성 관리 감독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대손충당금 상향 시한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세 건이나 나왔다.

강명구 국힘 의원도 "기한 내 대손충당금을 맞추려면 적자 기업이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적립 시한을 늘려 숨 쉴 공간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강준형 국힘 의원도 "반년 단위에서 1년 단위 상향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 김 위원장은 "정무위 간사 두 분이 요청하신 만큼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상호금융 대출 중 건설 및 부동산 업종 관련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지난 6월부터 6개월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사들은 6월 110%, 오는 12월 120%, 내년 6월 130% 등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