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준비되지 않은 대손충당금 상향 방침은 상호금융을 위축한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 시한 연장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며 "다만 건설 및 부동산 리스크가 큰 만큼 건전성 관리 감독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국힘 의원도 "기한 내 대손충당금을 맞추려면 적자 기업이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적립 시한을 늘려 숨 쉴 공간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강준형 국힘 의원도 "반년 단위에서 1년 단위 상향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 김 위원장은 "정무위 간사 두 분이 요청하신 만큼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상호금융 대출 중 건설 및 부동산 업종 관련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지난 6월부터 6개월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사들은 6월 110%, 오는 12월 120%, 내년 6월 130% 등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