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지역 한 지점에 근무하는 신입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사실을 인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감사에 착수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다섯 차례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에 이어 5월에도 비슷한 금융사고 두 건이 내부 감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됐다.
8월에는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과장급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117억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나타났고, 이달에도 140억대 부동산담보대출 이상 거래로 해당 차주를 형사고소 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