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2024년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26억원으로 전년(4247억원) 대비 40.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 주요 계열사인 iM뱅크의 실적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감소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개선되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21.1%p 증가하며 자산 건전성이 회복된 결과다.
iM라이프은 3분기 누적 444억원, iM캐피탈은 3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48.1% 순이익이 줄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겠다는 관측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