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은행 책무구조도 모두 제출

글로벌이코노믹

금융

공유
0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은행 책무구조도 모두 제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책무구조도 제출을 모두 완료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책무구조도 제출을 모두 완료했다. 사진=뉴시스
주요 은행들이 책무구조도 제출을 모두 완료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날까지 금융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제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도 불린다.

금융사들의 책무구조도 법정 제출 기한은 내년 1월까진데, 금융당국의 시범 운영 기간에 참여하기 위해선 이달 31일까지 제출을 마쳐야 한다.
첫발은 신한은행이 뗐다. 신한은행은 제출기한보다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에서 제출을 완료했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점검 및 보고시스템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하나은행도 이달 25일 책무구조도 도입을 마쳤다. 향후 관리 시스템 도입과 함께 임직원 교육, 전산 시스템 고도화, 매뉴얼 신설, 내부통제 문화 확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28일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관리 시스템은 마련됐으며 임직원 준법감시 교육은 계속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건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이날 제출을 완료했다. 국민은행은 부점장 내부통제 업무 매뉴얼을 운영, 농협은행은 레그테크(Reg-Tech) 도입을 통한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해 관리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5대 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주들이 이날까지 책무구조도 제출을 마친 상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