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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예대금리차 0.73%p…두 달 연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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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예대금리차 0.73%p…두 달 연속 확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이 두 달 연속 늘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이 두 달 연속 늘었다. 사진=뉴시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이 두 달 연속 늘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압박에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금금리와의 차이가 벌어진 영향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734%포인트(p)로 전월(0.57%p) 대비 0.164%p 확대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 이자수익도 확대되는 구조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3.938%)보다 0.19%p 오른 4.128%인 데 비해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동기간 3.368%에서 3.394%에서 0.026%p 소폭 상승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05%p로 가장 컸고 국민은행 0.98%p, 하나은행 0.68%p, 신한은행 0.53%p, 우리은행 0.43%p 등 순이었다.

전월 대비 확대 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0.29%p)이었다. 이어 국민은행 0.27%p, 우리은행 0.20%p, 하나은행 0.10%p 각각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0.04%p 줄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선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1.81%p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72%p, 케이뱅크 0.93%p 등 순이다.

이로써 예대금리차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벌어졌다. 지난 5월 0.7%p에서 7월 0.43%p로 축소 기조를 이어가다가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