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29일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절차를 마무리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현지 통화(대만 달러)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이다.
신보는 대만 투자자에게 물량의 과반이 넘는 72.5%를 배정하고 대만과 싱가포르 자본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신보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그간 쌓아온 해외채권 발행 역량으로 국내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해 중소·중기 이자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신보의 해외채권 발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22년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 대상, 지난 5월 미국 투자자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지난달 4일 미화 4억 달러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