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 감축 목표 수립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연합 기구다. 현재 전 세계 9900여 개의 기업이 SBTi에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승인된 목표가 있는 회사는 6480여 개다.
SBTi 승인에 따라 애큐온캐피탈은 2023년 기준 2030년까지 사업장과 업무용 차량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온실가스(Scope1)와 사업장에서 전력 사용 시 발생하는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2)를 42% 감축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앞으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 평가 모델을 구축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고려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혁수 애큐온캐피탈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SBTi 검증 통과는 애큐온캐피탈이 오랜 시간 동안 환경 분야에 있어 업권 내 선제적인 자세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캐피탈은 업권 최초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