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계좌 송금 실수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총3만8549건(744억원)을 신청받았고 잘못 송금된 134억원(1만793건)이 원래 주인에게 되돌아갔다고 4일 밝혔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송금할 시 수취인과 송금액 확인을 꼼꼼히 하지 않아 동명이인 등에 잘못 보낸 경우도 포착됐다.
지난 6월 기준 송금 실수일을 분석한 결과 월급날에도 실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중소기업은 10일 또는 15일, 대기업과 공무원은 25일에 급여가 입금되는 곳이 많은데, 송금 실수일은 10일이 16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일(1514건), 25일(1464건), 1일(1450건), 16일(1387건) 등 순이었다. 월급으로 여러 군데 지출을 한 탓이라고 예보는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테마별 분석 결과를 제도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며 “돈이 잘못 입급된 경우 반환지원 서비스를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존 신청 방식(인터넷·방문 신청) 외 휴대전화 신청 방식도 도입해 편의성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