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뱅킹 앱 ‘쏠(SOL)뱅크’에서 모든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6일부터 적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와 전세대출 상품 '우리WONM전세대출(주택보증·HUG)'와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서울보증일반)' 등의 판매가 중단됐다.
신용대출도 상품별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줄였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 말 가계대출 증가 폭은 1조1141억원 늘었다. 지난 8월(9조6259억원), 9월(5조6029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다만 은행권은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보고한 연간 증가율 목표 등 대출 총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