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2024년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4%, 26.4% 늘었다. 증가분 중 70%는 대환 대출인데, 전체 대출 대비 담보대출 비중은 51.8%로 설립 이후 처음 50%대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건전성 제고에도 속도를 냈다.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세를 견인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전 분기보다 0.56%포인트(p) 올랐다. 순이자마진은 2.0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3분기 내준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p 증가하며 34.5%를 기록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올해 3분기 말까지 1205만명으로, 1년 전보다 300만명 급등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