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1일 ‘제29회 농업인의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지역 농협들이 지난해 산 벼 매입으로 많은 적자가 발생해 올해산 벼 매입가 결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자금이 부족해 벼 매입이 어려운 산지농협에 당초 계획인 2조2000억원보다 8000억원 늘어난 3조원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벼 매입가를 2023년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쌀값 회복과 농업소득 지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농협의 벼 40kg당 평균 매입가는 지난 2020년 6만9653원에서 2021년 6만7686원, 2022년 6만1만621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3년 6만3954원으로 소폭 회복한 바 있다.
아울러 쌀이 소비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31곳의 RPC와 농·축협, 하나로마트 매장 2000곳에 현장지도를 시행해 과도한 저가판매를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농협은 근본 수요 확대를 위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