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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홍콩 투자설명회 “주가 회복해 주주가치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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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홍콩 투자설명회 “주가 회복해 주주가치 키우겠다”

밸류업 발표 후 첫 해외행보

함영주(왼쪽 세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투자설명회·IR)에 앞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함영주(왼쪽 세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투자설명회·IR)에 앞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발표 후 첫 해외행보다.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인베스트 K-파이낸스’(홍콩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지방지차단체·금융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계획 등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함 회장은 “시장 기대수준에 맞는 주주환원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 철저한 환경 진단, 실질적 이행방안 마련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하나금융은 글로벌 시장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13.0~13.5% 보통주자본비율(CET1) 기반의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해 총주주환원율 50%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밸류업 추진은 국내 금융당국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 덕분에 시작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함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의 대응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금융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 내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