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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 결제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 나온다…30일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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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 결제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 나온다…30일부터 서비스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신용·체크카드 결제도 이용 가능
9개 카드사와 협력·이용금액 따라 자동정산…청년할인도 적용

신용·체크카드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한 장의 카드로 상품 결제와 대중 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30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편의성을 한층 개선한 것으로, △신용·체크 카드결제 기능 △이용금액 자동 청구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다양한 카드사별 혜택 추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용금액에 따른 자동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실사용액이 정액제 금액보다 적을 경우 실제 이용한 금액만 청구되며, 초과 사용 시에는 차액을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에는 신한, KB국민, NH농협 등 9개 주요 카드사가 참여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 정액제로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대중교통을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해당 월의 일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0일인 달은 6만2000원, 31일인 달은 6만4000원, 28일인 달은 5만8000원이 기본요금으로 책정된다.

청년층(198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에게는 기존처럼 추가 청년할인 혜택이 제공돼 30일 기준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정산 방식에 차이가 있어 신한, KB국민, 롯데, 삼성카드는 정액 청구할인을, NH농협, 비씨, 현대, 하나카드는 캐시백 방식을 적용한다. 우리카드와 비씨(IBK기업)는 추후 별도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발급 신청은 25일부터 가능하며,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카드 등록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카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관리 강화에도 신경 썼다. 하차 시 미태그가 2회 누적되면 24시간 동안 교통카드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향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카드 발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윤종장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고도화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 편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