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사전에 정한 방식대로 유가족에 지급하는 상품인 ‘KB보험금청구권신탁’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주계약 일반사망보험금이 3000만원 이상인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신탁상품을 내놓았다고 2일 밝혔다.
KB보험청구권신탁은 보험 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모두 동일인이고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만 가능하다.
이용 고객은 가족의 생애주기와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택할 수 있다.
고객은 자녀 대학 등록금이나 결혼자금 명목의 보험금을 일정 시기가 지난 시점에 전달하거나, 거액의 보험금을 장기간 분할 지급해 유가족 경제 지원을 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