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었다.
또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안정화 지원에 나서며, 고객 응대에 문제가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임원 회의를 열고 유동성 관리와 시장대응, 업무점검 및 고객 응대 등을 당부했다. IT 등 사고 예방이나 내부통제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도 임원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또 고객 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 대고객 소통 확대, 유동성 리스크 대응,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점검 등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도 강조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비상경영 회의를 열고 고객 응대와 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6시간 후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석 중 찬성 190석으로 만장일치 가결되자 계엄령을 해제한 바 있다.
비상계엄령으로 환율·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일제히 요동쳤다. 간밤 원·달러 환율은 1444.0원까지 급등하다 계엄령 해제에 따라 1415.8원으로 마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