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석은 작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KB차차차에서 3사 브랜드 차량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고, 추가로 조회 데이터까지 살펴봤다.
판매량 1위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KGM 티볼리, 르노코리아 QM6, 르노코리아 SM5, KGM 코란도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스파크는 국산 중고차 전체 판매량 순위로 봤을 때 10위를 차지했다.
3사 브랜드 판매량 2위인 티볼리에 비해 58.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GM대우 마티즈를 계승하는 모델로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다부진 인상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2022년 9월에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판매량과 1위부터 3위까지는 동일 했지만, 4위는 쉐보레 말리부, 5위는 르노코리아 SM6가 차지했다. 조회수 순위에서도 굳건하게 1위의 자리를 지킨 스파크는 2위 티볼리에 비해 44.9%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2위 티볼리와 3위 QM6의 조회수 차이가 17.2%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말리부, SM6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으며, 중형 세단으로 가족 단위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다.
연령, 성별 조회수를 상세하게 살펴봤을 때 차급이 작은 경차 스파크와 소형 SUV 티볼리는 여성의 조회수가 각각 31.6%, 41.5%로 나타나며 타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여성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3위인 QM6는 50, 60대 남성 조회수 1위로 특히, 60대 남성의 조회수가 많았다. 말리부는 4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상위 5개 차량 중 20대 남성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나이, 성별에 따른 차량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판매량 및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쉐보레 스파크는 단종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지위를 보여주는 차량이다. 이번에 분석한 3사의 브랜드 차량은 현대, 기아 차량에 비해 절대적인 판매량은 낮더라도, 해당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니아 층이 있어 꾸준히 수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