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0일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동성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저축은행들에게는 개별 회사, 중앙회, 한국은행으로 이어지는 3중 유동성 대응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에 “단기 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공매, 매각 등을 통한 적극적 부실 자산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이날 당분간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재구조화와 정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부실 정리를 통해 확보된 여력은 지역 서민 금융공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신전문금융업계 역시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을 바탕으로 서민 금융공급 역할을 지속하면서, 자산건전성과 손실 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