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크게 둔화된 상태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과 청년층의 고용 양극화가 심화됐다. 60세 이상에서는 29만8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7만명)와 40대(-9만1000명)는 각각 25개월,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1982년 월간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9%로 11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자 수는 65만 6000명으로 2만 1000명(-3.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0.3%) 증가했으며, 이 중 '쉬었음' 인구는 17만 9000명(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