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담화 후 2시간이 지난 11시 30분께 1433.2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종가에서 3.1원 내린 1429.1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이 장중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시간대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0.61% 오른 2457.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 1%를 넘겼지만, 담화 시작 직후 상승 폭을 0.27%까지 낮췄다.
이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 고도의 정치적인 판단”이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호소했다.
여당을 둘로 쪼개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라며 “저는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친윤계는 한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는 14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도 별도 발의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