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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發 수출입기업 비상… 4대은행 금융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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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發 수출입기업 비상… 4대은행 금융지원 확대

주요 시중은행이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수출입기업 자금난이 우려되자 신속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 상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시중은행이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수출입기업 자금난이 우려되자 신속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 인근 폐업 상점.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이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수출입기업 자금난이 우려되자 신속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하나은행은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시행한다.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기와 소상공인을 상대로 기업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총 3000억원대 금리 지원으로 기업 유동성을 도모한다.
이밖에도 환율 변동성 취약 수출입기업 대상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2025년 1월부터 5000억원을 투입해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1사당 최대 5억원 유동성을 공급한다.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및 수수료 우대 등 자금 수요 대비책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수입기업 지원에 나선다. 수입신용장 이용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장 대금 결제일을 특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수입업체 신용장 만기연장, 결제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또 ‘기업 고충 지원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을 위한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450원대로 문을 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전날 1453.0원에 개장해 1451.9원에 마감, 이날도 1450.0원으로 출발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