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한 후 9시 15분 1470.1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연속 1460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간밤 야간거래에서 1470원을 돌파한 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달러 강세 직격타를 맞은 영향이다.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발의되면서 환율은 고공행진 했다. 한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할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보류해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방향으로 쏠림 현상이 지속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며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외국인 증권투자 및 직접투자(FDI)를 촉진할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