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올해 보험산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악화되는 삼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며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의장은 2일 ‘2025 사업연도 출발 조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진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는 보험 신계약 매출과 자산운용 이익이 감소돼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객 니즈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 의장은 퀄리티(Quality) 기반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 비즈니스 전(全) 단계에서 소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