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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소비 확산 ‘고물가 방어, 프리미엄 혜택’ 카드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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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소비 확산 ‘고물가 방어, 프리미엄 혜택’ 카드 수요↑

카드고릴라, 2025년 신용카드 키워드 발표

카드고릴라가 올해 인기 예상카드를 선정했다. 사진=카드고릴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카드고릴라가 올해 인기 예상카드를 선정했다.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실용적 가성비를 향하면서 신용카드 트렌드 역시 고물가를 방어하거나, 연회비를 상회하는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6일 2025년 신용카드 키워드로 ▲프리미엄(Premium) ▲외식 물가(Restaurant) ▲무이자할부(Interest-free) ▲항공 마일리지(Mileage) ▲해외(Exotic) 등 ‘PRIME’를 선정하고 키워드별 주요 카드와 함께 발표했다.
올해 첫 번째 신용카드 키워드에는 연회비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카드를 선정했다. 주목할 프리미엄카드로는 하나카드의 ‘JADE Classic’이 꼽혔다. 모바일 주유권, 배달앱 상품권 등을 프리미엄 바우처로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고 발급 후 바로, 동반인까지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물가에 ‘Restaurant, 외식 물가’ 관련 키워드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자재값 상승, 배달수수료, 고환율 등 대부분의 소비자물가가 오르며 음식점, 카페, 배달앱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KB국민카드의 ‘My WE:SH 카드’의 경우 음식점, 편의점에서 10% 할인되며 선택 서비스 중 ‘먹는데 진심’을 선택할 경우 배달, 커피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nterest-free, 무이자할부’ 인기도 이어진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현상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던 무이자할부는 올 3분기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카드수수료 인하, 지속되는 고물가·고환율로 인해 줄어든 소비 등으로 다시 축소되기 시작했다. 무이자할부 영역 주요 카드로는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가 선정됐다.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통신, 교통, 보험료 등 생활업종에서 월 최대 36,500원 할인해 주고,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밖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Mileage, 항공 마일리지’ 관련 카드와 해외여행 및 직구가 늘어나며 해외 결제 특화 카드 역시 고환율로 인해 올해 더욱 인기일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