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7%로, 지난해 11월 말 평균 1.8%에서 0.1%포인트(p) 낮아졌다.
IB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말 2.1%에서 한 달 만에 2.0%로 떨어진 뒤, 12월 말까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JP모건은 1.7%에서 1.3%로, HSBC는 1.9%에서 1.7%로 각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해외 IB들은 내년 한국 성장률도 평균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골드만삭스와 JB모건이 2.1%, HSBC가 1.9%, 노무라 1.8%, 씨티 1.6% 등이다. 바클리와 UBS는 각각 1.5%, 1.3%의 초저성장을 예상했다.
한편, 한국 경제가 이 같은 전망대로 성장한다면 1953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