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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30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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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30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비상계엄 후 첫 한국물 외화채권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후 첫 한국물 외화채권 발행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글로벌본드 발행을 마쳤다.
수출입은행은 당초 20억달러 규모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400여개 투자자로부터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는 등 투자 수요로 최종 발행 금액을 증액했다.

아울러 만기별 투자자 수요를 최대한 끌어내고자 최종 발행 금리를 처음 제시한 것보다 0.25%포인트(p) 이상 축소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 과정에서 직접 해외 투자은행(IB)에 협조 요청 서신을 발송하는 등 투자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시도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이번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 지원 계획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전략 수주산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이 한국물 발행의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위기 대응과 대외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