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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여의도중 ‘성시온 학생’ 독서편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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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여의도중 ‘성시온 학생’ 독서편지 대상 선정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제8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2024 책갈피 인성도서’ 열두 권 중 한 권을 읽고, 그 도서가 자신에게 준 감동과 변화를 책 속의 주인공, 작가, 친구나 가족 등에게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 독후감이 아닌 독서편지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이를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가질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프리워터(아미나 크루먼 도슨)’를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성시온 학생(여의도중, 2)이 수상했다. 성시온 학생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 독서편지를 낭독했고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아픔이 와도 오늘의 하루를 걸어가면 된다”라는 말로 마무리하며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인성도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를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가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참여 대상, 상금 등 규모를 확대해 역대 가장 많은 1049명의 지원자가 작품을 응모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참사람 육성을 위해 올해도 인성도서 추천 및 독서편지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11개 소년보호시설에 도서를 기부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