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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 국민·신한·SC제일은행 57억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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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 국민·신한·SC제일은행 57억 금융사고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KB국민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ATM) 기기.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KB국민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ATM) 기기. 사진=뉴시스
주요 시중은행에서 약 5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지역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 여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각각 22억2140만원, 19억9800만원, 14억679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사고 기간은 국민·신한·SC제일은행에서 각각 2023년 5월~2024년 11월, 2021년 4월~2024년 4월, 2023년 10월~2024년 10월이다.

이번 사고는 세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금융사고 보고가 이뤄진 이 사건은 세입자 신분증과 위임장을 빌려 지역은행에서 불법 대출을 실행한 건이다.
이들 은행의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은행들은 경찰 조사를 통해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및 손실 금액 회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