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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537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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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537억원 ‘역대 최대’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농협은행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비이자이익 부문의 큰 폭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농협금융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2조4537억원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비해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7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수료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9.6% 늘었다.
농협금융의 작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 역시 2023년 말 198.85%에서 지난해 178.01%로 줄었다.

지난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전년 말(0.57%) 대비 0.11%포인트(p)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각각 0.05%p, 0.27%p 상승했다.

다만 BIS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p 하락했다. 이 비율은 자본 적정성의 지표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연체율은 0.56%로 전년(0.43%)보다 늘었으며, NPL 비율도 0.37%에서 0.51%로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4.51%다.

이외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은 6867억원, 농협생명은 24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3.4%, 35.4% 증가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보다 8.6% 줄어든 1036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