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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업은행 부당대출 구조적 문제…심각하게 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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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업은행 부당대출 구조적 문제…심각하게 보고있어”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답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IBK기업은행에서 발생한 240억원대 부당대출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업은행 부당대출 건을 묻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과 액수를 말하기 어렵지만, 한 두 명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부당대출 조사 과정이 강압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한 대표 추궁에 “적법 절차나 관련자들의 기본적인 권리 등을 유념해서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40명의 검사 인력들이 기업은행 직원 200여명의 직원들의 PC를 뜯어가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전·현직 임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대출을 내준 정황을 파악해 금감원에 보고했다.

부당대출 규모는 239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두 차례 더 연장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