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 앞서
영업점 방문 시 준비서류 안내…신청예약도 가능
영업점 방문 시 준비서류 안내…신청예약도 가능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 20개는 소상공인이 향후 채무관리·폐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각 은행 영업점에서 사전상담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금융권이 공동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아직 연체 전이지만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는 맞춤형 재무조정 프로그램을, 폐업 준비자에는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해당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사전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이용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예약도 할 수 있다.
한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4월 출시한다.
맞춤형 채무조정은 연체 우려 또는 재무적 곤란을 겪는 개인사업자, 법인 소상공인 가운데 연속 연체일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에 만기연장, 장기분할 상환 대환, 금리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기존 사업자 대출도 최대 10년의 장기 분할상환상품으로 대환하고, 대환 및 만기연장 과정에서 금리 감면 조치도 시행한다.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활 상환 프로그램은 폐업예정 차주, 개인사업자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기폐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괄 2년의 거치 기간을 부여하며 최장 30년의 만기를 지원, 이후 최대 1년까지의 상환유예 신청을 받는다.
잔액 1억원 이내 신용대출, 보증 대출을 대상으로 저금리를 지원하며 대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