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세훈 “우리금융, 내부통제 어떻게 바꾸느냐가 보험사 인수 판단 기준”

금감원 수석부원장, 최근 검사사례 관련 브리핑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5일 금감원에서 열린 최근 검사사례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관련 금감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특별한 다른 의견이 있지 않다. 검사 결과 전반적으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형식적인 준수에 그치고 미흡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우리금융이 추가로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향후 내부통제 절차와 조직문화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인수 승인 여부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다만 이 부분은 과거 시점으로 저희가 인식하는 것"이라며 "향후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등을 어떻게 개선하고 이 부분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지 등을 같이 고려해서 판단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 관련 경영실태평가와 우리금융에서 제출한 개선계획 등 정보를 금융위에 전달했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결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며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