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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투자 해외 부동산 ‘2조6400억’ 부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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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투자 해외 부동산 ‘2조6400억’ 부실화 우려

보험사 30조4000억 가장 많아…은행 12조, 증권 7조7000억
우리나라 금융권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부실화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뉴욕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 금융권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부실화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뉴욕닷컴
우리나라 금융권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에 부실화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무려 2조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사들의 투자 잔액이 30조4000억 원(54.3%)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 12조 원(21.5%), 증권 7조7000억 원(13.8%), 상호금융 3조6000억 원(6.5%), 여전 2조 원(3.6%), 저축은행 1000억 원(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1000억 원(61.1%)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8000억 원(19.4%), 아시아 3조8000억 원(6.8%), 기타 및 복수지역 7조1000억 원(12.7%) 등 순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12조 원(21.5%), 2030년까지 42조5000억 원(76.2%)이었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3000억 원 중 2조6400억 원(7.7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작년 3분기에만 EOD 규모가 400억 원 늘어나는 등 EOD 규모는 계속 확대 추세다. 기한이익상실은 이자·원금 미지급이나 담보 가치 부족 등에 따라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단 투자자 간 대출 조건 조정, 만기 연장 등으로 해결할 수 있고, 자산 매각 시 배분 순위에 따라 투자금 일부 또는 전액을 회수할 수도 있다.

한편 금감원은 특이 동향이 발생했거나 익스포저가 크고 손실률이 높은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