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측은 “일반 개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은행을 통해 아파트 담보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같은 복잡한 규제를 따르며, 차주의 소득이나 기존 부채 비율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대출을 승인한다. 이로 인해 담보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P2P 금융에서는 담보 중심의 심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득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부동산 가치가 확실한 경우 자금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P2P 아파트담보대출의 가장 큰 매력은 구조의 투명성과 실물담보의 안정성을 지목했다. 대출자는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자금을 요청하고, 투자자는 해당 담보물의 위치, 시세, 등기사항 등을 사전에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투자금은 근저당권 설정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되며, 상환이 지연될 경우 경매를 통해 회수가 가능하다.
그러면서 AP펀딩은 서울 지역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담보가치 대비 최대 70% 수준의 보수적인 LTV(담보인정비율)를 적용한다. 이러한 구조는 담보 여유분을 충분히 확보하여 부실 발생 시에도 원금 회수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회수 절차 측면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체 발생 시 곧바로 담보물에 대한 경매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근저당권을 사전에 설정하고, 권리분석 및 등기 리스크 검토를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투자자는 해당 투자 건의 담보정보, 연체 시 조치 내용, 법적 구조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은 연 10~12% 수준이며, 투자기간도 보통 6개월~1년으로 구성되어 유동성 관리에도 유리하다. 특히 서울 아파트라는 유동성과 시세 안정성이 높은 담보물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위험 대비 수익률(Risk-Return Ratio)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라고 자평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