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16일부터 26개 예·적금, 입출금식 상품의 금리를 0.1∼0.5%포인트(P) 인하한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각각 0.1~0.17%P, 0.25%P 내린다. 입출금식 상품 'i-미래통장' 금리는 0.25%P 낮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떨어진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신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거치식(정기예금) 7개, 적립식(정기적금) 11개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25%p 내렸다.
대표 정기예금(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2.40%에서 2.15%로, ‘우리 SUPER 정기예금(6개월 이상 1년 미만)’ 금리는 2.55%에서 2.30%로 각각 낮췄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역시 이날부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상품의 3개월·6개월 만기 기본금리를 연 2.7%에서 2.5%로 0.2%P 인하했다.
한국산업은행도 전날부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1~0.15%P 내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6∼2.7% 수준이다.
한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해당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의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수치는 2.84%로 한 달 전보다 0.13%P 내렸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