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립 준비 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 위탁의 보호가 끝나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다. 자립 준비 청년들은 시설에서 퇴소하게 되면 지자체로부터 일부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로 나오는 순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캐피탈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고단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희망의 디딤돌’ 사업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수험료부터 교육비까지 맞춤형 지원을 해준다. 운전면허증부터 베이커리, 지게차 운전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뿐만 아니라 외국어, 한국사 시험 등 취업 시 필요한 자격시험까지 지원한다.
2023년부터 지원한 KB캐피탈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통해 자격증 및 자격시험을 통과한 자립 준비 청년은 총 82명으로, 현재 한국철도공사, 조경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하여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KB캐피탈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통해 한국철도공사 취업에 성공한 한 청년은 “방황하던 어린시절을 보내던 중 중학교때부터 마음 잡고 공부하여 공기업 취업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보호종료가 되면서 생활에 여유가 없어 자격시험 준비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KB캐피탈의 사업으로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을 통과하여 한국철도공사에 취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른 청년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고, 친할머니 같은 분께서 파킨슨병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아픈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자금과 응시료 탓에 현실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KB캐피탈의 지원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픈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는 요양보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