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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2위 역전…삼성카드 1분기 실적 신한카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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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2위 역전…삼성카드 1분기 실적 신한카드 앞질러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개선한 반면, 신한카드는 부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개선한 반면, 신한카드는 부진했다. 사진=로이터
삼성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4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7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49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총 취급고는 43조300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개인신용카드 회원수와 인당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카드 측은 우량 회원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신용판매 외에도 카드대출, 할부·리스 등 전 부문에서 영업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부진했다. 신한카드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8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75% 감소했다.

내수 부진,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으로 인해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연체율 안정화 지연으로 인한 대손 비용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아울러 만기 도래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 비용 상승이 지속됐다.

매출은 1조469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6% 감소했다. 순이익은 1369억 원으로 26.27% 줄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