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피해'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햇살론 119 이번주 시행

은행권이 경기침체 폐업자 채무부담을 완화하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는 '햇살론 119'를 이번주 시행한다.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 차주, 개인사업자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기폐업자가 대상이다. 햇살론 119는 '개인사업자대출119' 또는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플러스)'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를 지원한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이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햇살론 119를 각각 오는 28일, 30일 운영 개시한다.

우선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 차주, 개인사업자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기폐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괄 2년의 거치 기간을 부여하며 최장 30년의 만기를 지원, 이후 최대 1년까지의 상환유예 신청을 받는다.
잔액 1억원 이내 신용대출, 보증 대출을 대상으로 약 3%의 저금리를 지원하며 대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특히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의 경우 최장 30년의 장기분할상환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시행일로부터 3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신규 사업자 대출 실행은 제한된다.

아울러 햇살론 119는 '개인사업자대출119' 또는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플러스)'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차주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1000만원 한도의 최초 대출 신청 및 이용 후 상담을 거쳐 추가 1000만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보증료율을 포함해 연 6~7%대 수준이다.

은행권이 연간 1000억원씩 3년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금액을 바탕으로 햇살론119 보증재원이 마련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