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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완화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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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완화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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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중 갈등 완화에 따른 달러 강세에 144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거래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오른 1438.5원에 개장해 6.1원 오른 1442.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54분쯤 1442.8원대를 돌파한 뒤 143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이같이 장을 마쳤다.

환율 상승은 미·중 갈등 완화 흐름에 달러에 힘이 붙은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9.81을 기록하며 ‘강달러’ 기준이 되는 1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리스크 진정 속에 미 증시 반등이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5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비롯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쇼크, 한·미 관세 협상에서 환율이 크게 논의되지 않은 점이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관세, 비관세, 경제안보, 대미투자 4개 분야가 논의 테이블에 오른 가운데 환율은 우리나라 기획재정부와 미 재무부 간 별도 협의를 이어가기로 결정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