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당초 신고금액인 27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금리는 3.45%다.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금융의 자본 적정성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