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지배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시에는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금이 약 6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인적분할 해 중간지주회사를 두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11월 3일 전일보다 2000원(1.68%) 오른 12만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3만9000여주로 전일보다 47% 가량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은 연 나흘째 삼성물산 주식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5일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4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물산의 11월 3일 주가는 연초인 1월 3일의 11만7500원에 비해 2.98% 상승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07% 하락한 데 비하면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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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