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K이노베이션, 9일째 하락…유상증자가 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13만9600원에도 못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0일 전일보다 2400원(1.73%) 내린 13만6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엔 52주 신저가 13만5800원을 찍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보다 43%가량 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전망에 오전장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전쟁 확전 시에는 유가 급등이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주식이 819만주 늘어난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 호실적 전망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10일 주가는 작년말의 15만1500원에 비해 10.03% 하락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43% 오른데 비하면 코스피 상승과는 반대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SK이노베이션 비중을 꾸준히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외국인 비중은 22.08%로 작년말보다 3.4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9월초보다도 비중이 내렸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는 SK로 지분 34.90%를 갖고 있습니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으로 지분 17.5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액주주 비중이 45%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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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