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니밴 시장에 '럭셔리'라는 수식어를 붙인 차다. 앞좌석은 1억원에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지만, 2열만큼은 돈 값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본다. 공간은 미니밴이라고 하기에는 작다. 대신, 운전은 쉽다. 적재 공간도 활용이 좋지는 않지만, 용도에 맞춘다면 부족하지는 않다. 결국 패밀리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의전차로 봐야 하는 게 맞다. 아마 법인차로 많이 팔릴 것. 중요한 거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VIP를 모신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 거라 본다. 주행 성격도 차분하고 승차감도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굉장한 고성능의 느낌은 아니지만, 정숙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편의 사양과 분위기는 정말 프리미엄 대접을 받는 느낌이다. 그럼 카니발 하이 리무진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