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 곳곳에, 백화점, 마트, 심지어 전철역 안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저마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독일 문화권에서 일어났다고 하며,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예는 16세기 초의 L.크라나하(아버지)의 동판화에 그려진 것이다.
독일 각지에서는 옛날부터 동지나 신년에 생명력의 상징인 상록수의 가지를 창이나 천정에 장식하는 풍습이 있으며, 트리에 장식된 음식물이나 등에도 풍요의 기원이나 악마방지의 의미가 있다.
즉, 그리스도교와 게르만 고래의 신년이나 수확제의 행사가 결부되어 탄생한 것이다. 17세기 중엽에는 독일 궁정의 습관으로서 도입되어, 19세기에는 부유한 시민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확산되었다. 영국에는 하노버가를 통해서 전해지고, 빅토리아 왕조시대에 일반화되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으로 알려진 다른 하나는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중에 숲속을 산책하던 중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놀라 확인해보니 영롱한 달빛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져, 주변을 환하게 비춰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와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던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라는 설도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것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