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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코가 빨간 이유는 기생충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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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코가 빨간 이유는 기생충 때문이라고??

▲크리스마스이브날밤산타와늘함께다니는루돌프는반짝이는빨간코를가진순록이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크리스마스이브날밤산타와늘함께다니는루돌프는반짝이는빨간코를가진순록이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산타와 늘 함께 다니는 루돌프는 반짝이는 빨간 코를 가진 순록이다. 루돌프는 산타의 9번째 순록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썰매를 끄는 리더 순록으로 묘사된다.

루돌프(Rudolph The Red Nosed Reindeer)의 이야기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처음에는 산타와 루돌프가 같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루돌프의 탄생은 1939년 미국 백화점 광고부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쓴 동화에서 시작되었다. 로버트 메이라는 이 직원의 아내는 암에 걸려있었는데 아픈 엄마가 다른 엄마와 다르다고 슬퍼하는 자녀를 보고 루돌프 동화를 만들어 들려주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당신의 이야기네~"라고 했다고 한다. 이야기 속에서 루돌프는 코가 유난히 빨개서 놀림을 받던 순록이였는데 산타클로스를 만나면서 썰매를 끄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할아버지와 착한일을 하러 다니는 대대적인 임무를 맡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니코:산타비행단의모험'영화에서산타의썰매를끄는순록들/사진=니코:산타비행단의모험캡처
▲'니코:산타비행단의모험'영화에서산타의썰매를끄는순록들/사진=니코:산타비행단의모험캡처


그렇다면 루돌프 코는 왜 빨간색일까?

이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과 이야기들이 있지만 루돌프가 아픈 순록이였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순록의 코 구조는 몸의 체온과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좋은 점이 있으나 호흡기를 통해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나쁜점도 있다.

때문에 루돌프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추정된다.

이렇게 아픈 루돌프가 밤에 썰매를 끌고 다니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채택되면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로버트 메이가 쓴 이 동화가 백화점에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지면서 산타와 루돌프가 함께 등장하는 광고가 만들어졌고, 인기를 끌자 1949년 가주 조니 마스크(Johnny Marks)가 부르면서 크게 히트했다.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모두 착한 선행을 하면서 이브날 밤을 보낸다. 가족과 함께 아니면 연인·친구들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좀 더 의미있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어 서로의 마음에 루돌프 코처럼 길이길이 기억되는 2014년의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서연 기자